‘불후의 명곡’ 은지원, 젝키 시절 방송사고 고백 “내 파트에 고지용 목소리 나와”

입력 2014-11-23 04:08  


은지원이 젝스키스 시절 있었던 방송 사고를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조장혁, 허각, 김동명, 손준호&김소현, 스윗소로우, 다이나믹 듀오가 경연을 펼친 ‘전설 송창식 특집’ 1부가 전파를 탔다.

이날 대기실에서는 전설 송창식에 대한 이야기가 한창이었다. 그러던 중 은지원은 “송창식 씨가 예전에 ‘상아의 노래’를 부를 때 너무 긴장해서 가사를 통째로 까먹으신 적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한 소절도 못 부르고 무대를 완전 망치고 내려온 적이 있다더라”며 방송 중 실수했던 일화를 전했다.

이에 대기실의 가수들은 하나 둘 자신의 방송사고 혹은 방송 중 실수 경험담을 꺼내놨고 S의 신혜성은 “신화 ‘으쌰으쌰’ 활동 할 때 무대에서 안무를 하다가 카메라를 발로 찬 적이 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이때 “나도 갑자기 생각났다”며 은지원이 입을 열었다. 그는 “젝키 시절에 ‘사랑의 리퀘스트’ 방송을 나간 적이 있다. 그때 립싱크를 할 때였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은지원은 “분명히 내 파트였다. 내 파트가 나와서 노래를 불렀는데 내 목소리가 아니라 고지용 목소리였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리고는 “너무 당황했는데 그냥 고지용인 척 하고 불렀다. 그런데 나중에 고지용 파트에서 내 목소리가 나오더라. 반주가 편집이 잘못된 거였다”고 이야기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전설 송창식 특집 1부 우승은 조장혁의 ‘왜 불러’가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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