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성, 진정한 배우로서 가능성 입증…‘고양이는 있다’ 시청률 1위 유종의 미

입력 2014-11-24 09:17  



전효성이 진정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 21일 종영한 KBS1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에서 전효성은 극 중 짝사랑하던 최민의 프로포즈를 승낙하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전효성은 ‘고양이는 있다’를 통해 악녀와 순정녀를 오가는 한수리 캐릭터를 생동감 있는 연기로 그려냈다. 입체적인 등장인물의 성격을 표현하기 위해 눈빛과 표정은 물론, 인상 깊은 눈물 연기도 무리 없이 선보여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큰 호평을 이끌어 낸 것.

극 초반 전효성은 같은 회사 동료인 최윤영을 시기하며 많은 남자들을 울리고 다니는 앙큼한 여우로 활약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전효성은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며 개과천선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나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이와 같이 전효성은 회를 거듭할수록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한수리’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호흡이 긴 일일드라마의 특성상 자칫 페이스를 놓치기 쉬운 상황임에도 불구, 매 회 그만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특히 극 중 회사 동료로 호흡을 맞춘 연기자 최윤영은 한 매체 인터뷰에서 “전효성을 만나 아이돌 연기자에 대한 편견이 사라졌다”고 언급, 연기에 대한 전효성의 진지한 태도를 엿볼 수 있게 했다.

OCN 드라마 ‘귀신 보는 형사, 처용’에 이어 첫 공중파 주연작 ‘고양이는 있다’를 통해 연기자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전효성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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