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레이먼킴-샘킴, 스타 셰프의 몸개그까지 '웃음 폭발'

입력 2014-11-24 10:42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2일`) 멤버들이 극과 극의 반전매력을 가진 스타 셰프 레이먼 킴-샘 킴과 제대로 어울려 안방극장에 웃음폭탄을 안겼다.



23일 방송된 `1박 2일`은 충남 홍성에서 `최고의 가을 밥상`을 만들기 위해 두 팀으로 나눠 대결을 벌였다. 이날 방송은 지난해 12월 `해가 지기 전까지 서해안 고속도로를 따라 캠핑용품을 획득하는 경쟁`을 해서 박진감 넘치는 흥미로 호평을 받았던 `비포 선셋(Before Sunset)` 2탄 격으로 진행됐다.

멤버들과 스타 셰프 두 사람의 제대로 된 어울림 속에서 `1박 2일`은 시청률 1위 쐐기를 박았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박 2일`은 전국 기준 16.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9주 연속 동 시간대 1위는 물론, 3주 연속으로 일요일 저녁 예능코너 6개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1박 2일`이 속한 `해피선데이` 역시 수도권 기준 16.3%, 전국 기준 15.7%의 시청률로 일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1주 연속 1위라는 독보적 기록을 세웠다.

해가 지기 전까지 김제 할머니들이 보낸 쌀과 함께 먹을 반찬을 마련해 `최고의 밥상`을 만들어야만 했던 멤버들. 김주혁-김종민-정준영은 레이먼 킴과 팀을 이뤘고, 김준호-차태현-데프콘은 샘 킴과 팀을 이뤄 재료 획득에 나섰다.

일단 제작진이 준비한 게임에서 무조건 이겨야 조미료마저도 얻을 수 있었다. 더욱이 이 요리 대결의 패자는 찬바람 속 야외취침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재료 획득 대결은 진지한 분위기였다. 배우 김지우의 남편이기도 한 레이먼 킴은 자신의 본명인 "김덕윤입니다"라며 해맑은 소개로 초반부터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했다. 레이먼 킴의 승부욕은 상상 이상이었다.

"실내에서 자야 한다" "가다가 산에서 재료를 따도 되느냐"라고 말하며 열정을 조금씩 드러낸 레이먼 킴을 본 김주혁은 "맡겨. 무조건 맡겨"라며 무한신뢰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레이먼 킴은 거짓말 탐지기 대결에서 `나는 샘 킴보다 요리를 못한다`는 질문에 이기기 위해 요리사로서의 자존심을 버려가며 "맞다"고 인정해 큰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멤버들의 무한신뢰 속에서 레이먼 킴의 요리사로서의 무서운 직관력은 복불복 대결에서 빛이 났다. 조미료를 획득하기 위해서 `1박 2일`의 자랑인 음식을 구분하는 게임을 해야 했는데, 레이먼 킴은 무서운 안목과 식재료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백전백승`의 실력을 과시했다. 숨구멍이 닫혀있다면서 날달걀과 삶은 달걀을 구분했고, 과당과 부유물을 분석해 식초와 식혜, 까나리와 아메리카노를 가려낸 것. 그는 냉철한 분석으로 무려 4연승을 달성해 제작진을 당황하게 했고 정준영은 "이런 치밀함은 처음"이라며 그를 추켜세워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도 레이먼 킴 팀은 상대 팀의 요리를 방해하기 위해 자신의 요리에는 필요하지 않은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가져가며 "이기려고..."라고 불타는 승부욕을 보여줘 흥미진진한 대결을 만들었다. 복불복의 새 지평을 연 레이먼 킴 덕분에 재료 획득 레이스는 재미와 함께 한 순간도 시선을 뗄 수 없는 무서운 몰입도를 유지했다.

주방에서 카리스마 넘치기로 유명한 샘 킴은 시작부터 `귀여운 허당 매력`을 드러냈다. 자신에게 의지하려는 멤버들에게 샘 킴은 의외의 구멍 같은 모습으로 멘붕을 안겼다. 샘 킴은 육류를 공략하자고 의견을 제시했다가 차태현이 "가까운 데(조개가 있는 곳)로 가자"고 말하자 바로 수긍했고, 또한 데프콘이 "조미료 안치면 (요리가) 밍밍한 맛 아니냐"라고 지적하자 "그렇다"라고 소심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열을 가했을 때 먼저 입이 벌어지는 바지락을 찾아야 하는 대결에서 요리사답게 전문지식과 예리한 안목을 내세우며 자신 있게 선택했지만 결과는 `아무 거나 고른` 유호진 PD의 승리였다.

결국 샘 킴은 김준호의 제안에 따라 불에 익어가는 바지락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개인기인 `인간 바지락`으로 변신해 폭풍 웃음을 안겼고 힘겹게 재료인 조개를 획득할 수 있었다. 가장 큰 반전은 레이먼 킴이 백전백승했던 음식 구분하기 대결에서 벌어졌다.

레이먼 킴이 중요 조미료를 싹쓸이 한 까닭에 합성 조미료라도 챙겨야 했던 샘 킴. 샘 킴은 전문적인 지식이 아닌 단순한 ‘찍기 실력’을 자랑하며 해맑게 웃어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이에 데프콘은 "사기꾼이지? 요리하는 분 맞느냐"라고 말해 현장이 초토화됐다. 이 같은 샘 킴의 예상 못한 ‘허당남’의 매력은 샘 킴이 아메리카노라고 생각해 추천한 까나리를 먹고 기겁한 김준호의 모습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샘 킴은 자존심을 내려놓고 다른 멤버들의 조언을 구해 까나리 구분 대결에 임했지만 또 한 번 실패하며 매력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두 명의 스타 셰프는 `1박 2일`에서 그 동안 숨겨왔던 진솔한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언제나 요리 프로그램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었던 두 스타 셰프가 기본 재료를 얻기 위해 열정적으로 임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웃음기 넘치는 매력은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고, 여섯 명의 고정 멤버들뿐만 아니라 그 어떤 게스트가 와도 함께 어우러지며 색다른 재미와 솔직한 면모를 이끌어내는 `1박 2일`의 특기가 드러난 시간이었다. 음식 재료를 걸고 제작진과 벌이는 대결은 사소하지만 언제나 편안한 웃음을 선사하는데, 이번 최고의 밥상 대결 역시 이 같은 즐거움을 놓치지 않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요즘 `1박2일` 정말 재밌는데 오늘은 특히 대박이었다" "`1박2일` 레이먼 킴은 의외로 귀엽고, 샘 킴은 긍정적이어서 웃겼다" "`1박2일` 스타 셰프들을 초대한 것은 신의 한 수였다" "`1박2일` 오늘도 한참을 웃었다" "`1박2일` 레이먼킴의 인간 바지락 연기 진짜 웃겼다"며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사진=KBS2 `1박2일`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