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철의 들레에 대한 마음이 진실했다.
24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수철은 예전과 전혀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들레의 마음을 잡을 수 있었고, 결혼을 허락해준 들레에게 고맙다며 마음을 전했다.
수철(연제욱)이 들레(김가은)에게 거칠어진 손에 듬뿍 바르라면서 크림을 내밀었다. 수철은 들레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며 능글맞게 이야기했고, 들레는 금실(김예령)것은 어디 있냐 물었다.
수철이 전혀 모른다는 표정으로 답하자 들레는 이러니 아들이 소용없다면서 아줌마 금실에게 드려야겠다 말했다.
수철은 들레의 손부터 걱정했고, 들레는 금실의 손에 비하면 자신의 손은 비단결이라며 괜찮다는 듯 웃었다.
수철은 비단결인지 아닌지 보려고 그런다며 들레의 손을 잡았다. 그때 마침 춘옥(주민하)이 나타났고, 수철의 뻔히 보이는 마음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식당에서 혼자 소주를 들이키고 있던 수자(이아이)는 들레에게 절대 결혼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며 혀 꼬부라진 소리였다.
수자는 들레에게 수철을 사랑하느냐 물었고, 들레는 좋아한다고 대답했다. 수자는 사랑에 있어서 노력한다고 말하는 들레에게 기가 막힌 듯 어이없어 했다.
수자는 들레에게 결혼을 집어치우라며 노려봤고, 들레는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말했다. 수자는 갑자기 기분이 좋아진 듯 ‘오케이!’를 외치며 소주잔을 들이켰다.
수자는 수철을 잘 부탁한다면서 갑자기 밀려오는 엄마 금실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보이며 엄마에 대한 부탁도 빼놓지 않고는 그대로 쓰러졌다.

한편 영화관 데이트를 나선 수철과 들레는 다방에 들렀고, 수철은 들레에게 겁나긴 하지만 한 번이라면서 청혼을 왜 받아 준거냐 물었다.
수철은 들레가 자신을 남자가 아닌 오빠로 생각한다는 것을 안다 말했고, 들레는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뜨겁진 않지만 따뜻하고 편안하다고 말했다.
들레는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사람들과 가족이 되면 행복할 것 같다면서 수철이라면 좋은 남편이 되어줄 것 같다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수철은 들레에게 솔직하게 말해줘 고맙다면서 들레와 결혼을 올리는 것이 일생일대의 효도라며 마음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