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의 마녀` 하석진이 한지혜를 계속 생각했다.
11월2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에서는 우석(하석진)이 편지를 읽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석은 편지 한 장을 발견했다. 종이를 펼치니 거기엔 반성문이란 글자가적혀 있었다. 수인(한지혜)이 쓴 거였다. 수인은 반성문을 써야되긴 하겠는데 무슨 말부터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다면서 글을 이어갔다. 우석과 수인은 묘하게 인연이 닿아 있었다.
장례식장에서 수인이 쓰러졌을 때 우석이 그 옆에 있었고, 수인이 바다로 뛰어들었을 때도 우석은 그 옆에 있었다. 또 수감소에서 빵 선생으로 처음 발을 내딛을 때도 우석은 수인에게 밀가루 세례를 받아야했다. 수인과 마주칠 때, 우석은 바다에서 뺨을 맞았고, 밀가루를 덮어쓰기도 했다.그러나그는 수인에게 국가 기술 자격증을주며 흐뭇해했고, 수인에게 국화꽃을 받기고웃기도 했다.

수인은 수감소 한쪽 어귀에서 국화꽃을 한아름 꺾어 우유곽에 넣고 예쁘게 다듬어 그걸 우석에게 내밀었다. 고맙다는 표시였다. 우석은 수인이 줬던 그 국화꽃을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 국화꽃을 이리 저리 보던 그는 제빵 수업도 끝났고, 이제 자기랑은 상관없는데, 이상하게수인이 자꾸 신경쓰였다.
한편 수인은 잠을 자고 있었다. 술에 취한 김사장은 수인이 자고 있는 방으로 들어가 수인에게 추근덕댔다. 급기야 그는 수인을 억지로 안으려했고, 수인은 반항하며 그를 발로 차고 방에서 빠져나왔다. 그러나 김사장은 계속 쫓아와 수인을 붙잡았다. 수인이 그런 김사장을 뿌리치자 그는 왜 자꾸 자신을 형편없는 놈으로 만드냐며 역성을 냈다. 왜 사람의 진심을 몰라주냐며 그가 또 수인을 꽉 안았다. 그러자 수인은 그를 뿌리치다가 역부족인 걸 깨닫고, 옆에 있던 빵 도마를 집어들어 그의 머리를 휙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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