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1월부터 4년 동안 230회에 걸쳐 종북 인터넷 방송을 한 황선 전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이 경찰에 소환돼 논란이 되고 있다.
황선 씨는 이 방송에서 김정일 사망 직후에는 상복을 입고나와 진행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선씨는 `평양에 다녀온 그녀들의 통일 이야기`를 진행해 왔다.
방송에서 황선 씨가 게스트 문모씨에게 "국제사회에서도 북한 체제가 인정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 고 묻자, 게스트 문씨는 "김일성 주석의 업적이라고 북한에서 이야기 하는것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후계체제를 완성한 것을 가장 큰 업적으로 치고 있다" 고 화답한 바 있다.
경찰은 황씨가 지난 2011년 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230회에 걸쳐 `채널 6.15`라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종북 방송을 이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황선 씨는 지난 2005년 만삭의 몸으로 방북해 평양에서 원정출산을 했는데 `한국같은 경우엔 출산휴가가 3개월인데 북한은 150일` 이라며 북한의 출산 휴가제도도 찬양하기도 했다.
경찰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지난 17일 황선 씨를 소환조사했으나 황선 씨는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황선 씨를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황선, 공안정국 조성은 안 된다" "황선, 만약 사실이라면 문제가 되는 것" "황선, 이번 일을 계기로 공안정국을 형성해서는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