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당일 30분 지나 취소 통보 '괜한 헛걸음'

입력 2014-11-24 16:41  

세계적인 테너 호세 카레라스(68)의 내한 공연이 돌연 취소됐다.

2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 테너 호세 카레라스의 내한공연이 취소됐다. 공연 기획사 팝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공연 시간이 30분 지연된 후 등장해 "아티스트가 바이러스성 후두염에 걸려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공연할 수 없다"라고 알렸다.

결국 공연장을 찾았던 2000여 명의 관객들은 30분간 대기한 후 그대로 자리를 떠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공연 기획사 측은 "관객들에게는 전액 환불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호세 카레라스의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3대 테너 중 한 명인 플라시도 도밍고와 겹친 내한 공연 일정과 최고 44만원의 높은 티켓 가격으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 아 몸이 정말 안좋았구나"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 관객들 짜증났겠다"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 프로면 몸관리도 잘 해야지"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 진작 공지를 해야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호세 카라레스 공연 포스터)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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