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의 내한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호세 카레라스의 공연이 당일 취소되는 사태를 빚었다.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세계 3대 테너로 손꼽히는 호세 카레라스의 공연이 열릴 예정이었다. 2011년 이후 4년 만에 호세 카레라스의 공연을 직접 볼 수 있게 된 팬들의 기대가 컸던 상황. 하지만 공연 시작 시간이 30분이 지나도록 호세 카레라스는 무대에 오르지 않았고, 돌연 공연이 취소돼 관객 2천여 명이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 했다.
갑작스레 공연이 취소된 이유에 대해 기획사 측은 “호세 카레라스가 급성 후두염과 감기 증세를 보여 부득이 공연이 취소됐다. 관객들에게는 전액 환불 조치했다”고 밝혔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22일 공연은 그대로 진행됐었으나, 공연에 앞서 "카레라스가 예상치 못한 감기에 걸렸으니 양해 바란다"는 안내가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 팬들 정말 아쉽겠다”,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 이제 언제 또 볼 수 있으려나”,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취소, 건강이 우선이니 어쩔 수 없긴 하지만 그래도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백혈병 투병 이후 ‘호세 카레라스 백혈병 재단’을 설립하여 기부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호세 카레라스는 이번 내한 공연 수익금 중의 일부를 에덴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중증 장애인 시설에 기부해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을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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