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글로벌 판매 800만대 시대

조현석 부장

입력 2014-11-24 22:00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판매 800만대 시대를 열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지난해(756만대)보다 약 44만대가 증가한 800만대 판매 달성이 확실시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한 그룹 수출확대전략회의에서 국내외 판매현황을 점검한 뒤 올해 판매 예상치를 이 같이 집계했습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회의를 주재하면서 "앞으로도 시장상황이 만만치 않다"고 전제한 뒤 "수출확대 등에 만전을 기해 800만대를 넘어서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어려울 때 잘하는 것이 진짜 실력"이라며 "불리한 시장 여건을 극복해 우리 자동차 산업의 실력을 보여주자"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판매 800만대는 2012년 700만대 돌파 이후 2년 만에 기록하는 것입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 인도 등 브릭스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대부분 지역에서 판매 목표를 초과하면서 800만대 판매가 가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기아차의 800만대 판매는 우리나라 주력 수출 상품인 자동차 부품과 완성차 수출 확대, 부품 협력업체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우리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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