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칸타빌레' 심은경, 본선 콩쿨서 도망…'트라우마 심어준 人 재회'

입력 2014-11-25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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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이 본선 콩쿨에서 도망을 쳤다.

2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한상우, 이정미 연출/박필주, 신재원 극본) 13회에서 설내일(심은경)이 본선 무대를 앞두고 도망을 쳤다.

설내일은 콩쿨에서 나가 예선 두 차례를 무사히 통과했다. 1차 시험은 그럭저럭 무난했지만 2차는 탈락의 위기도 있었다. 너무 자신의 감정에 취한 나머지 열정적이다못해 불에 타 재가 되어버린 것 같은 무대를 만들었기 때문.

그리고 그 곡은 자신에게 콩쿨과 피아노에 대한 트라우마를 안겨주었던 어릴적 피아노 선생님이 레슨하던 곡이었다. 설내일은 어린 나이에 그 곡을 쳤고 피아노 선생님은 그 모습을 보고 환희에 젖었다. 그때부터 그녀는 냉정하고 혹독하게 설내일을 교육했고 그 바람에 설내일이 재미로 치는 피아노 이외의 연주는 하지 못하게 되어버린 것이다.

설내일은 2차 예선은 간신히 붙었지만 본선에서 위기에 빠졌다. 바로 그녀가 본선에 나왔다는걸 그때의 피아노 선생님이 알게 된 것. 피아노 선생님은 다른 아이를 데리고 콩쿨에 나온 상황이었다.



그녀는 예선 통과자에 설내일의 이름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이름이 특이하니 그 아이가 확실하다. 그러나 그 아이라면 본선을 견뎌낼 아이가 아니다"라고 확신했다. 그녀는 자신이 먼저 설내일을 찾아가 아는체를 했다.

설내일은 자신의 피아노 트라우마를 심어준 그 선생님을 기억해내고는 깜짝 놀랐다. 선생님은 "좋은데 다니는구나. 어떻게 그런데 다니는진 모르겠지만 이번 콩쿨은 우리 가람이가 1등할 것"이라고 말하고 돌아섰다.

설내일은 선생님을 만나고 돌아온 후 계속 불안증세를 보였다. 결국 그녀는 자신의 차례를 앞두고 대기실을 뛰쳐나왔다. 그러다가 이제 막 콩쿨을 보러 달려오는 차유진(주원)과 마주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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