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광섭 폭행 혐의 입건...'기사도 정신 발휘'

입력 2014-11-25 03:32  



개그맨 이광섭이 폭행으로 입건됐다가 풀려났다.

지난 2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광섭과 김모(40)씨 등 2명을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오전 4시 20분께 강남구 신사동 노상에서 술에 취한 채 서로 주먹 다짐을 벌였다. 당시 김씨는 이를 말리던 이광섭의 여성 일행 두 명도 폭행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광섭은 여성 일행 두 명과 함께 있었으며 지인으로 착각한 김씨가 이광섭을 뒤에서 껴안으면서 시비가 붙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광섭은 경찰에 "상대방이 여성 일행에게 `술 한 잔 하자`고 추근덕대 시비가 붙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측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감안해 이번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와 관련해 이광섭의 소속사 코코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이광섭이 여성 일행들과 함께 있었는데, 한 남성이 여성 일행에게 시비를 걸어왔다. 이광섭이 자신의 일행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제지를 했던 것이 주먹다짐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방이 잘못을 한 부분이며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원만하게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광섭 폭행 혐의, 기사도 정신 발동했네”, “이광섭 폭행 혐의, 그렇구나”, “이광섭 폭행 혐의, 아 술이 원수구나”, “이광섭 폭행 혐의, 상남자네”, “이광섭 폭행 혐의, 나라도 그랬지”, “이광섭 폭행 혐의, 정당방위네”라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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