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이유가 '반나체 상태에 성 정체성 의심?'

입력 2014-11-25 12:23   수정 2014-11-2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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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 `곰돌이 푸`가 폴란드의 한 도시 놀이시설에서 퇴출 위기에 빠졌다.

24일(현지시간) 폴란드 현지 언론들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폴란드의 한 도시 시의회가 `곰돌이 푸`가 성 정체성이 의심되고 야한 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퇴출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폴란드 투션(Tuszyn) 시의회에는 곰돌이 푸의 의상과 생식기가 없다는 사실이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퇴출을 결정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회의 녹취록에 따르면, 폴란드 투션 시의회 여성의원은 `곰돌이 푸`가 생식기가 없는 것을 언급하며 "작가는 60세가 됐을 때 녹슨 면도칼로 푸의 생식기를 잘라버렸다. 작가 자신이 성 정체성 문제를 겪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의원은 "푸는 윗옷만 걸치고 있지 않느냐"며 "반나체 상태다.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말도 안돼",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캐릭터 보고 어찌 그런 생각을?",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애니메이션인데?",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황당"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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