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 간 올라프 "8살 딸이 부적으로 올라프 인형 선택"

우주로 간 올라프 소식이 화제다.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25일(현지시각) 발사된 소유즈 TMA-15M에는 3명의 우주 비행사들과 함께 인기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눈사람 캐릭터 올라프가 탑승했다.

러시아 우주인 안톤 슈카플레로프의 8살 난 딸이 아빠를 지켜줄 부적으로 고르면서 우주선을 타게 된 것이다.

슈카플레로즈는 우주선이 발사되기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8살 딸이 부적으로 올라프 인형을 선택해 올라프도 함께 우주로 나갈 것”것이라며 “지구 궤도에 진입해 무중력 상태가 되면 올라프를 둥둥 띄워 ‘렛잇고’(let it go)를 부를 것”이라고 밝혔다.

소유즈 TMA-15M에 탑승한 비행사들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한 후 내년 5월까지 이곳에 머물며 탐사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우주로 간 올라프, 귀엽다", "우주로 간 올라프, 딸의 마음이 참 착하다", "우주로 간 올라프, 인형이 부러울 줄은 몰랐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