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생식기 없어 아이들에게 악영향"

입력 2014-11-25 14:36  


`곰돌이 푸`가 퇴출 위기에 처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복수의 외신들은 "유명한 캐릭터 `곰돌이 푸`가 하의를 입지 않았고, 성 정체성이 의심스럽다는 이유로 폴란드의 소도시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놓였다"고 전했다.

폴란드 중부도시 투션(Tuszyn) 시의회에서는 지역 내 새로 만든 어린이 놀이시설의 마스코트로 `곰돌이 푸`를 반대했다.

곰돌이 푸가 이렇게 하의를 입지 않고 있고 생식기가 없는 것이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여성의원은 "`곰돌이 푸` 작가는 자신이 60세가 됐을 때 녹슨 면도칼로 푸의 생식기를 잘라버렸다. 작가 자신이 성 정체성 문제를 겪고 있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한 의원은 폴란드 마스코트인 미시오 우샤텍(Misio Uszatek)과 비교하며 "미시오는 옷을 전부 갖춰 입고 있는데 푸는 윗옷만 걸친 반나체 상태다.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논의 소식에 누리꾼들은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황당하네”,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그런 생각 한 번도 안 했어”,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무슨 엉뚱한 소리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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