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서하준, 의견 다른 임세미-이현욱 부탁에 “여기서 끝내자”

입력 2014-11-25 20:16  


‘사랑만 할래’ 임세미와 이현욱이 길용우를 두고 서로 다른 부탁을 서하준에게 했다.

25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110회 방송분에서 최유빈(이현욱)은 김태양(서하준)에게 최동준(길용우)을 용서해줄 것을 부탁했고, 최유리(임세미)는 최동준을 위해 그의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랑만 할래’ 109회 방송분에서 김태양은 최동준의 죄를 증명할 증거인 이영철 핸드폰을 손에 넣었고, 최유리를 의식불명에 빠뜨린 것이 최동준이란 사실에 분노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최유리의 병실에서 김태양을 만난 최유빈은 “김 선생, 아버지 여기서 그만 용서해줘요. 아버지를 단죄할 수 있는 증거, 핸드폰 가지고 있다 들었습니다”라고 부탁을 했다.

최유빈은 “유리를 봐서 용서해줘요. 내가 엄마를 김 선생한테 보내준 것처럼”이라고 처음으로 김태양에게 자존심을 굽히며 부탁했고, 이에 김태양은 “알겠다”고 답할 뿐 어떤 대답도 하지 않았다.


이어서 의식 불명 상태였던 최유리의 의식이 돌아왔다. 최유리는 “엄마가 증언하도록 아빠가 둔 거 예요?”물었고, 이에 김태양은 “유리씨가 갖고 있는 핸드폰 이미 제출한 줄 알고 원장님께서 자포자기 하셨어”라고 지난 일에 대해 설명했다.

김태양은 “지금은 내가 가지고 있어. 잊어버려. 나도 이렇게 풀려났고, 유리씨도 깨어났고. 나한테서 떠나려 했다면서? 어떻게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릴 할 수가 있어” 최유리를 나무라며 다 모두 잊어버리자고 말했고, 이에 최유리는 “난 아빠를 용서 못해요” 단호한 목소리로 답했다.

최유리는 증거를 경찰에 제출해 최동준의 죗값을 치르게 만들려는 것이 “내 모든 걸 걸고 결정한 거예요. 태양씨를 떠나면서까지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아빠를 위한 일이기도 해요. 아빠를 멈추게 해야 한다고요. 증거를 경찰에 제출해요”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태양은 “여기서 끝내자”고 타일렀고, 최유리는 “태양씨가 아빠를 몰라서 그래요. 아빠의 광기를 몰라서 그래요” 답답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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