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가 괴로워했다.
2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백야는 친모 은하에 대한 배신감과 복수심 서러움 등으로 인한 여러 감정들이 폭발하며 울었다.
백야(박하나)는 낮에 은하(이보희), 지아(황정서)와 함께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백화점 직원이 백야에게 은하의 딸 인줄 알고 예쁘다는 인사를 하자 은하는 칼같이 딸이 아니라며 정정했다.
또한 백야는 35만 원 짜리 원피스는 사줘야 고맙다는 소리를 듣는다는 은하의 말에 기가 막혔다.
친딸인 백야에게는 35만 원 짜리 원피스를, 그리고 양딸인 지아에게는 250만 원 짜리 부츠를 일시불로 척하니 사주는 모습에 부글부글 끓는 분노를 느낀 백야.
백야는 은하가 사준 원피스를 꺼내 침대에 내던지고도 성에 차지 않아 찢으려 했으나 차마 찢지 못하고 그대로 자리에 주저 앉아버렸다.
백야는 친모 은하가 자신을 버리고 간 것에 대한 배신감과 복수심, 그리고 친딸인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양딸인 지아를 지극정성으로 챙기는 모습에 서러움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추장(임채무)네 집에서는 정애(박혜숙)가 화엄(강은탁)과 무엄(송원근)에게 백야가 들어오면 너무 허물없이 굴지 말라며 주의를 줬다.
단실(정혜선)도 백야가 더 이상 어린 아이가 아니라며 방에 불쑥 들어가는 일은 하지 말라 했고, 무엄은 그 정도는 안다며 대답했다.
정애는 스킨십도 조심하라 주의를 줬지만 무엄은 능청스럽게 너스레를 떨어 모든 식구들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다음 예고편에서 장훈(한진희)이 은하에게 평생 죽은 지아의 엄마와 은하, 두 여자밖에 모르고 살았다는 말에 은하는 “난 누구 엄마야?” 라 발끈했다.
또한 식구들이 함께 밥을 먹는 중에 지아는 어떤 이야기를 듣고 왔던지 자식이 연락해왔는데 엄마가 돼서 어쩜 그럴 수 있냐며 힐난했고, 장훈은 아내 과거를 몰랐다가 알았으면 정이 떨어지겠다며 한 마디 거들어 은하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성북동으로 들어가는 날, 백야는 새언니 효경(금단비)을 꼭 끌어안으며 가겠다고 하고는 차 안에서 눈물을 보여 그간의 일들을 정리하고 성북동에서의 새로운 생활과 앞으로 친모 은하에 어떤 복수를 펼칠까 기대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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