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칸타빌레' 심은경, 상은 못 탔지만 '콩쿨 1등 없었다'

입력 2014-11-26 00:48  


심은경이 상은 타지 못했지만 그날 1등도 없었다.

25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한상우, 이정미 연출/박필주, 신재원 극본) 14회에서 설내일(심은경)은 무사히 본선 무대를 마치고 내려왔다.

그렇게 참가자들의 무대가 끝난 뒤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계속됐다. 설내일의 악보를 무시한 연주가 마음에 든다는 쪽과 콩쿨의 특성상 정석대로 친 사람에게 상을 주어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이때 본선 심사 위원장인 윤이송이 제안하고 나섰다.

그날, 3등은 설내일에게 "너의 변주 정말 멋있었다"고 칭찬한 남학생에게 돌아갔다. 설내일은 그 남학생의 말 때문에 자신이 악보대로 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2등은 유력한 1등이었던 가람에게 돌아갔다. 대부분, 가람이 2등을 했기 때문에 설내일이 1등이라는 희망을 안고 있었다. 그러나 음악회 측에서는 1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금까지 1등을 뽑지 않은 경우는 없었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는 다소 충격적이었다.

설내일의 변주는 콩쿨에서 인정받지 못했으나 그날 콩쿨에서 1등을 차지할 연주는 없었다는 해석이다.



설내일은 자신이 입상하지 못하자 도망치듯 그 곳을 나왔다. 차유진(주원)이 뒤늦게 대기실에 가봤지만 쪽지 한 장 남기고 사라진 뒤였다. 차유진은 설내일을 찾으러 이곳 저곳 뒤졌지만 그녀는 보이질 않았다.

뒤늦게 집으로 돌아왔을때 집 앞에서 설내일과 재회했다. 차유진은 설내일에게 "밥도 안 먹었지?"라고 걱정하고는 그녀를 데리고 집 안으로 데려가 요리를 해줬다. 차유진은 "나는 너 끝까지 줄행랑치지 않은 것만으로 좋았어. 누구보다 훌륭한 연주했으니까"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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