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칸타빌레’ 고경표·박보검, 남자들의 순애보

입력 2014-11-26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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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표와 박보검의 각각의 순애보가 애틋하게 전개되고 있다.

25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 14회에서는 유학을 앞둔 여자 친구 시원(배민정)에게 솔리스트 자리를 선물하는 일락(고경표)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원이 빈으로 유학을 떠날 예정인 가운데 일락은 “우리가 뭐 대단한 사인가?”라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곧 후회에 휩싸인 일락은 깁스를 한 채 오케스트라 단원들 앞에 서는 강수를 던졌다. 새 솔리스트를 뽑아야 할 거 같다며 지원을 추천한 것. 그런 일락의 속을 훤히 들여다 본 유진(주원)은 착잡한 심경을 나타냈다.

반면 지원은 일락의 손을 꼭 잡고는 넌지시 반지를 끼워줬다. “우리 이제 대단한 사이 된 거”라는 한 마디도 잊지 않았다. “대단한 사이로서 말하는데 너 바람피우면 혼난다. 금방 갔다가 금방 올게”라는 지원의 말에 일락은 감동을 보였다. 그러나 이 같은 일락의 배려에도 오케스트라 내에 파벌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오며 라이징스타 오케스트라의 방송출연은 취소됐다.

이런 가운데 윤후(박보검)의 순애보도 일락에 지지 않았다. 이날 윤후는 내일(심은경)에게 접근금지 명령을 받고도 그녀의 아픔을 살폈다. 콩쿠르 입상이 좌절되고 상심에 빠진 내일을 위로하고 나선 것. 그러나 일락과 달리 윤후의 순애보는 유진에게 막혀 보상받을 수 없는 것. 윤후가 어떨 결말을 맺을지. ‘내일도 칸타빌레’의 남은 항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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