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서은채, 최정윤에게 도움 요청 "친딸은 원래 없었다"

입력 2014-11-26 08:34  


주나가 현수에게 도움을 청했다.

11월 26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92회에서는 현수(최정윤 분)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주나(서은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 말미에 주나는 자신이 오래 전부터 복희(김혜선 분)의 손에서 놀아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신에게 현수가 가지고 있는 회사 기밀을 훔치게 한 것도 복희였고 CCTV 영상을 재복(임하룡 분)과 서준(이중문 분)에게 보내 폭로한 것도 복희였던 것.

주나는 복희에 대한 분노와 배신감에 당장이라도 영인(사희 분)이 가짜 딸임을 밝힐 것처럼 세란(유지인 분)의 사무실로 찾아갔지만 만약 이 일에 자신이 연루된 것을 알게 되면 세란에게 버림을 받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결국 발길을 돌렸다.


발길 돌려 주나가 향한 곳은 현수가 일하는 장소였다. 주나는 눈물을 흘리며 현수에게 “살려주세요, 강회장한테 뒤통수 맞았어요”라고 말했다.

현수는 주나가 무엇 때문에 괴로워하는지 짐작하고 있었다. 현수는 “내가 도와줄게요. 그러려면 나한테 전부 다 이야기 해야해요. 강회장이 당신한테 무슨 짓을 시켰는지”라고 말했다.

이에 주나는 “복희 아줌마가 우리 엄마 딸로 가짜를 데리고 왔어요. 우리 엄마 천륜 그 아줌마가 끊어놨어요”라고 고백했다.

현수는 “유전자 검사 결과는 어떻게 된 거냐”라고 물었다. 주나는 “복희 아줌마가 조작한 거다. 처음부터 진짜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주나는 “친딸이 나타나면 우리 엄마 뺏길까봐 무서웠어요. 그래도 그런 마음은 없었어요. 알고보니 나는 그 여자 계획 속에서 계속 놀아난 거예요”라고 말했다.

현수는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 하나뿐인 엄마가 평생 찾은 딸을 당신 손으로 막을 수 있느냐. 당장 대표님한테 가서 털어놔라”라며 나무랐다.

그러나 주나는 못하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복희가 이 모든 것을 주나가 꾸민 것으로 만들어놨기 때문이다. 주나는 이 이야기도 현수에게 전했다.

현수는 "내가 옆에 있어주겠다. 당신만큼 나도 강회장의 실체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니 용기 내주면 내가 거들겠다"라고 전했다. 주나는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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