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해산 심판, 황교안"통진당 암적 존재"…수술대에 오른 이정희 "눈물로 호소"…결과는?
통진당 해산 여부를 결정할 헌법재판소의 변론이 마무리됐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25일 통진당 해산 심판을 위한 18차 공개변론을 열고 정부와 통진당 측의 최후변론을 들었다.
정부 측 대표인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통진당 해산은 헌법을 파괴하려는 세력으로부터 국민과 국가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결단", "통합진보당은 북한을 추종하는 암적 존재", "과거 주사파 지하조직이 정당에 침투한 뒤, 통진당을 북한 추종 세력의 본거지로 만들었다", "반드시 해산돼야 한다" 라고 주장했다.
통진당 측 이정희 대표는 이에 대해 "정부가 아무런 근거 없이 위헌 정당으로 단정했다", "의혹과 추측만으로는 정당을 해산시켜선 안 된다", "북한에게 조종당하는 정당도 아니고, 북한식 사회주의를 선택할 이유도 없다",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도 무죄 판결을 받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소송이 시작된 뒤 양측은 스무 차례의 법정 공방을 벌였고 증거로 제출된 자료만 17만 쪽에 달할 정도로 치열하게 다퉜다.
현재 진행 중인 정당해산심판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더욱 관심을 끌고 있고 헌법재판소는 앞으로 평의를 거쳐 선고 시기를 정한 뒤 사건 당사자에게 이를 직접 통보할 예정이다.
통진당 해산 심판 소식에 누리꾼들은 "통진당 해산 심판, 누가 진실인가", "통진당 해산 심판, 결과가 궁금하다.", "통진당 해산 심판, 대한민국 화이팅", "통진당 해산 심판, 공정한 심판이 있기를", "통진당 해산 심판, 제출된 자료만 17만 쪽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