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최진혁·이태환, 이토록 훈훈한 삼각관계라니

입력 2014-11-26 09:27  


‘오만과 편견’ 최진혁과 이태환이 백진희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선의의 경쟁’을 선언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오만과 편견’(연출 김진민/극본 이현주/제작 MBC, 본팩토리/이하 ‘오편’)에서는 열무(백진희 분)와 동치(최진혁 분)가 15년 전 ‘한별이 사건’에 한별이 말고 또래의 어린 아이가 한 명 더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새로운 시각으로 수사를 진행,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한열무와 구동치, 강수(이태환 분)의 ‘삼각 로맨스’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동치는 열무를 대하는 강수의 행동이 심상치 않음을 눈치 채고 강수의 방을 찾아가 열무에게 마음이 있는지 직설적으로 물었다. 이에 강수는 “어”라는 간결한 대답으로 자신의 마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동치와 강수는 한 여자를 두고 사랑의 쟁탈전을 벌이는 경쟁자라기 보단, 서로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친형제 같은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동치가 돌아서려는 찰나, 강수는 “근데 이거 지나가는 거지?”라고 조심스럽게 질문을 던졌고, 동치는 “근데 니 맘이 니 맘 같이 되겠냐?”며 “안 되면 전면전이지, 나랑. 그래도 할래?”라고 재차 확인했다. 하지만 강수가 쉽사리 물러설 기세가 보이지 않자, “너 잘 안 됨 나 안 볼 거야?”라며 강수를 떠봤고, 강수는 “그런 게 어딨어? 형은 그냥 형이지”라는 대답으로 변함없는 우정을 드러냈다.

이후 동치는 열무와 단 둘이 이야기를 나눌 일이 생기자, 평소와 다르게 열무를 자신의 방이 아닌 거실로 불러냈다. 그리곤 “너 앞으로 내 방 출입 금지야”라며 “우리 페어플레이해야 되거든”이라고 강수가 들으라는 듯 큰 소리로 말해, 영문 모르는 열무를 의아하게 했다. 이처럼 세 사람의 러브라인이 가속화되면서 앞으로 열무, 동치, 강수의 관계가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별이 사건’을 둘러싼 긴장감 넘치는 수사 이야기와 물오른 러브 라인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만과 편견’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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