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박은빈, 영리하게 움직였다 '정순왕후가 중전으로 간택될 수 있다면'

입력 2014-11-26 09:49   수정 2014-11-26 15:37


`비밀의 문` 박은빈이 나섰다.

11월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에서는 혜경궁(박은빈)이 김한구의 여식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혜경궁은 김한구가 성격이 고분고분하여 다루기가 괜찮아보이기 때문에 그의 딸을 어떻게든 밀어올려야겠다고 생각했다. 혜경궁은 자신이 직접 그 여식을 만나러 가기로 했다.

삼간택을 앞두고, 김한구의 딸은 삼간택을 하러 가지 않겠다고 아버지에게 말하고 있었다. 그는 정말 중전으로 간택되는 것은 아닌가 두려워했다. 김한구는 처음부터 그렇게 말할 것이지 이제와서 이게 무슨 짓이냐며 버럭했다.

김한구의 딸은 아버지와 집을 위해서 자신이 할 수 있을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자기 하나 눈 질끈 감으면 된다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막상 전하를 뵙고 나니까 못하겠는 것이었다. 하고 싶지 않다며 김한구의 딸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문 밖으로 뛰쳐나갔다.

그때 혜경궁이 그와 마주쳤다. 혜경궁은 그가 가는 곳까지 따라가겠다고 했다. 단, 조건이 하나 붙었다. 가려는 곳이 방금 걷어찬 미래보다 더 확실하고 좋은 미래가 있어야한다는 것이었다. 혜경궁은 그의 눈만 봐도 무슨 상황인지 알아챘다.

"아가~ 아가~" 딸이 뛰쳐나가자놀라서 나온 김한구는 혜경궁을 보고 깜짝 놀랐다. 혜경궁은 김한구의 여식과 마주했다. 혜경궁은 그의 손을 잡으며 삼간택에서 빗겨서면 그 다음은 어찌되는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게 있는지 물었다. 그리고 있다고 한들 벼슬 못한 유생의 여식은 누구의 배필이 될 것인지 물었다.

한편 김한구의 딸은 영조의 간택을 받아 정순왕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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