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한화그룹 빅딜…성장 위한 ‘선택과 집중’

입력 2014-11-26 14:12  

<앵커>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이 방위사업과 석유화학사업에 대한 빅딜에 나섰습니다.
2조 원 규모의 대형 거래로 두 그룹 모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그룹이 석유화학과 방위사업 부문 4개 계열사를 한화그룹에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K9 자주포 등을 만드는 방위사업체 삼성테크윈과 자회사인 삼성탈레스, 석유화학 기업인 삼성종합화학과 자회사 삼성토탈입니다.
1조9천억 원 규모로 한화그룹 소속의 주식회사 한화와 한화케미칼, 한화에너지가 인수합니다.
해당 회사들은 오늘 오전 각각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지분 매각과 인수를 의결했습니다.
이번 매각은 내년 1~2월 실사와 기업결합 등 매각 전반의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이번 딜은 방위사업과 석유화학사업의 핵심역량 강화를 노리던 한화그룹과 사업구조 재편을 진행중이던 삼성그룹의 비주력 사업 정리에 대한 이해가 맞아 떨어지면서 성사됐습니다.
삼성이 계열사 여러 곳을 국내 다른 대기업에 일괄 매각하는 건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이번이 처음.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사업 연관성과 시너지가 낮은 상황에서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재원으로 활용코자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화 역시 주력인 방위산업과 화학 분야의 규모를 키워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인수로 화학분야 매출만 20조원으로 늘어 국내 1위인 LG화학에 버금가는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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