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LG트윈스 박용택과 롯데자이언츠 장원준 선수의 거취에 대해 여론의 관심이 달아오르고 있다.
장원준은 FA 원소속 구단 협상 마감일인 26일 오후 롯데에 협상 결렬 사실을 알린 것으로 알려렸다. 이로써 장원준은 27일부터 롯데를 제외한 9개 구단과 협상에 돌입했다.
이윤원 롯데 단장은 "아직 기다리는 입장이다. 섭섭하지 않을 만큼 상당한 금액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2004년 1차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장원준은 올해까지 통산 258경기에서 85승 77패 2홀드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중이다.
이어 박용택 역시 26일 오후까지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이에 LG 트윈스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박용택에 대한 팬들의 글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대졸 신인으로 지난 2002년 LG에 입단한 박용택은 13년간 LG에서만 뛰며 통산 타율 0.301, 1715안타, 152홈런, 796타점, 284도루를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박용택은 LG의 암흑기를 묵묵히 이끌어온 프랜차이즈 스타이다.
누리꾼들은 "박용택 장원준, 그들은 해당팀의 대어들이다", "박용택 장원준, 엘지는 박용택을 놓치면 후회할 것", "박용택 장원준, 정말 관심이 가는 사안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