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 함께' 김범수, 안문숙에 특급 애교 발사 "잘했쬬?~ 나 잘했쬬?~"

입력 2014-11-27 05:19   수정 2014-11-27 13:46


`님과 함께` 안문숙과 박원숙이 수제비를 만들었다.

11월26일 방송된 JTBC예능 `님과 함께`에서는 재혼 부부 `임현식과 박원숙의 귀환`이 그려졌다.

안문숙과 박원숙이 부엌에서 수제비를 만들고 있자 김범수는 "와~ 좋아요~ 좋아요~"라며 박수를 치며 격하게 수제비를 반겼다. 임현식도 싱글벙글이였다. 김범수는 "문숙 씨가 국물 잘 우려낼 것 같아요"라며 문숙을 응원했다.

그러나 임현식은 "하여튼 저 부엌에서는 뭐가 제대로 이뤄진걸 본 적이 없어"라며 다급하게 속삭였다. 원숙의 첫 요리 백고등어를 먹어보고 임현식은 기겁했었다. 당시 임현식은 그 맛에 대해 산업폐기물 같은 맛이라고 평했었다.

그는 두 번째 요리, 하이브리드 김치 찌개를 먹고도 냉장고에 있는 음식 폐기물을 적당히 버무린 맛이라고 평했다. 박원숙의 요리를 맛보고 임현식은 한 숨을 푹 쉬며 그래도 어떡하겠냐며 목숨을 부지하려면 먹어야된다고 말했었다. 이런 사실을 모르는 요리 테러범 박원숙은 웃으면서 요리를 준비했다.

요리를 도와주러 간 김범수가 호박을 잘 썰자 안문숙은 "잘 썰었어~ 잘 썰었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자 김범수는 으쓱해져 "잘했쬬? 나 잘했쬬?"라며 혀짧은 소리를 냈다. 그런 둘을 보며 박원숙은 "알콩달콩 재밌다 얘~ 복 있어 정말~"이라고 거들었다. "말은 잘 들어요. 제가~"라며 김범수는 굉장히 뿌듯해했다.

한편 안장금의 지도 하에 부엌에서는 화기 애애한 이야기가 오갔다. 안문숙, 박원숙, 김범수는 서로 요리 준비를 하며 이러쿵 저러쿵 수다를 떨면서 웃었다. 그러나 거실에 홀로 앉아 있던 임현식은 왠지 모를 씁쓸함에 등을 돌리고 괜히 입맛을 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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