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업·제조업 부가가치 증가율 IMF 이후 첫 감소

김택균 부장

입력 2014-11-27 12:00   수정 2014-11-27 13:36

지난해 광업·제조업의 부가가치 증가율이 석유정제, 철강 등의 부진 여파로 IMF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기준 광업·제조업조사 잠정결과` 자료를 보면 지난해 광업·제조업의 출하액은 1495조 4220억원, 부가가치는 481조 714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출하액은 전년보다 15조 2000억원(1.0%), 부가가치는 9670억원(0.2%) 각각 감소했습니다.
특히 부가가치 증가율은 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에 -2.5%를 기록한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출하액은 고무플라스틱(4.7%), 자동차(3.3%) 등에서 증가했지만 철강(-8.2%), 석유정제(-7.3%) 등이 감소했고 부가가치는 고무플라스틱(5.8%), 자동차(3.6%) 등에서 증가했지만 석유정제(-11.7%), 철강(-9.8%) 등에서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제조업 사업체당 출하액은 228억 2000만원, 부가가치는 73억 3천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3%(7억 8000만원), 2.5%(1억 9000만원)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광업·제조업 사업체수는 6만5759개, 종사자수는 284만 4000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2.4%(1524개)와 2.9%(8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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