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화물선 실물 크기 복원,806년 전 모습 '그대로'

입력 2014-11-27 16:06  



800여 년이 지난 고려 화물선이 실물 크기로 복원돼 눈길을 끈다.

지난 26일 전남 목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인근 해변 광장에서 `마도 1호선`의 진수식을 열었다.

마도 1호선은 806년 전 전남 해남에서 젓갈과 청자를 싣고 서울로 향하던 중에 충남 태안 인근에서 침몰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 화물선 마도 1호는 2010년 발굴 당시 배 내부에 각종 곡물류와 대나무 제품, 도자기, 식품류 등 다양한 생활 유물이 인양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연구소에 따르면 마도 1호선은 바닥이 평평한 우리 전통 배의 전형적인 특징을 갖고 있고 길이 15.5m, 너비 6.5m, 높이 3.2m의 규모로 현재 용량으로 약 30t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 측은 "복원된 마도 1호선은 사용 당시의 절대연대가 확인된 최초의 고려 시대 배"라며 "국내 옛 선박 발달사의 한 기준점을 밝혔다는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고려 화물선 실물 크기 복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려 화물선 실물 크기 복원, 와", "고려 화물선 실물 크기 복원, 대단하다", "고려 화물선 실물 크기 복원, 신기하다", "고려 화물선 실물 크기 복원, 입이 쩍 벌어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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