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거포' 토마스 애리조나행, 골드슈미트와 중심타선

입력 2014-11-27 16:57  

▲골드슈미트와 함께 뛸 토마스(자료사진 = WBC).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 해외 자유계약선수(FA) 중 최대어로 꼽혔던 쿠바 출신 거포 야스매니 토마스(24)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간다.

MLB.com은 27일(한국시간) “토마스가 애리조나와 6년간 총 6850만 달러(약 755억원)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여름 쿠바를 떠나 9월초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자격을 얻은 토마스는 FA 시장의 대어로 떠올랐다.

애리조나뿐만 아니라 애틀랜타, LA 다저스, 보스턴 등이 토마스 영입에 나섰지만 승자는 애리조나였다.

FA 야수 대어인 헨리 라미레즈와 파블로 산도발이 모두 보스턴과 계약, 토마스 영입전은 더 뜨거워질 수밖에 없었다.

일단 토마스는 애리조나에서 우익수로 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트럼보를 우익수로 보낸다면 토마스가 좌익수로도 나설 수 있다.

또 NL 최정상급 타자 폴 골드슈미트와 함께 중심타선을 이룰 전망이다. 미국 현지에서는 토마스가 메이저리그에서도 매 시즌 25~30홈런은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바리그에서 활약했던 토마스는 지난해 3월 열린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쿠바 대표로 나서 타율 0.375(16타수 6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토마스의 쿠바 탈출 과정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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