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비밀' 이민지, 김흥수 집 찾아가 밥 해놓고 기다려 "나 혼자두지마"

입력 2014-11-27 21:36  


이민지가 김흥수의 오피스텔에 찾아갔다가 굴욕을 맛봤다.

27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12회에서 이수아(황인영)는 자신의 쇼핑에 고윤이(이민지)를 대동시켰다.

이수아는 고윤이에게 "아직도 성운(김흥수)이 마음 하나 못 잡았냐"고 질타했다. 이어 천성운이 살고 있는 오피스텔 키를 넘겨주며 "가서 잘 해보라"고 응원했다. 고윤이는 키를 받아들고 천성운의 집에 가서 저녁을 하며 기다렸다.

천성운이 집에 왔을때 고윤이는 아무렇지 않게 "샐러드랑 이것저것 준비했다. 와서 먹어보라. 저녁만 먹자는 거다"라며 말을 꺼냈다. 천성운이 차마 뭐라고 반격할 수도 없어 그는 "이 비서랑 짜고 한 거냐"고 되물을 뿐이엇다.

그때 한아름(신소율)이 천성운의 심부름으로 그의 집에 방문했다. 고윤이는 한아름이 천성운 집에 온 것이 마뜩치 않아 "이제는 비서일까지 하느냐"고 비아냥 거렸다. 천성운은 괜히 짜증이 솟구쳐 한아름에게 "이만 가보라"고 재촉했다. 고윤이는 괜스레 한아름을 향해 "같이 밥 먹고 가라"고 했지만 한아름은 시큰둥하게 "아니다. 가보겠다"고 말한 뒤 나왔다.



한아름이 나간 뒤 천성운은 "윤이야. 진짜 이건 아닌 거 같다. 나한테도 기회를 줘야지. 너한테 다가올 기회. 너가 이렇게 하면 어떡하냐"고 물었다. 고윤이는 꿀먹은 벙어리가 됐고 천성운은 나가겠다고 옷을 챙겨 입었다.

그러자 고윤이는 천성운의 등을 끌어안고 "가지마. 나 이렇게 여기 버려두고 가지마. 혼자 두지 말라"고 사정했다. 그러나 천성운은 "이렇게까지 하지 말자"며 무뚝뚝하게 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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