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승’ 모비스, 한국 프로농구 역사 새로 썼다

입력 2014-11-28 10:16  

▲모비스를 `500승 고지`로 이끈 리카르도 라틀리프 (사진=모비스)


모비스가 팀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모비스는 2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남자 프로농구’ 3라운드 홈경기서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28득점 16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KCC를 74-69로 격파했다.

이로써 모비스는 한국 프로농구 역사상 첫 500승 고지에 올라섰다. 또 홈경기 9연승을 내달리며 16승3패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KCC는 8연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 서울 삼성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경기내용은 팽팽한 긴장의 연속이었다. KCC는 2쿼터에서 김효범의 3점 슛으로 40-39 역전했다. 리드를 잡은 KCC는 3쿼터에서도 타일러 윌커슨이 골밑을 점령하며 45-39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그러나 모비스는 ‘뒷심’이 강한 팀이다. 4쿼터에서 박종천의 3점 슛이 터지며 분위기를 모비스로 가져왔다. 이어 양동근 3점 슛, 리카르도 라틀리프 골밑 슛이 작렬하며 5점 차로 전세를 뒤집었다.

재역전한 모비스는 안정된 수비와 역습으로 KC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KCC는 4쿼터에서만 4개의 실수를 범해 무너졌다. 이로써 모비스는 KCC를 상대로 7연승을 내달렸다.

한편, 인천에서는 전자랜드가 리카르도 포웰의 32득점 활약에 힘입어 창원 LG를 78-74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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