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경영권 지분 매각 예비입찰에 중국 안방보험만이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유효경쟁 불성립으로 입찰이 무산됐습니다.
3차례나 실패의 쓴 잔을 마셨던 우리은행 매각은 4번째 마저 무산되며 지방은행과 증권계열에 이어 마지막 민영화의 방점 찍기인 은행매각은 다음 기회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28일 금융위와 예보에 따르면 5시에 마감된 우리은행 경영권 지분 매각 예비입찰 결과 예비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중국의 안방보험 한 군데로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못했습니다.
이에 앞서 막판까지 참여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유력 후보중 한 곳인 교보생명은 우리은행 경영권 지분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은 입찰 불참과 관련해 "우리은행 경영권 지분인수 타당성에 대해 FI와 컨설팅사 등과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문제가 발견돼 입찰 참여를 유보하기로 했다"고 공식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교보생명은 재무담당 임원이 홍콩, 대만 등 FI 투자자들을 만나 예비입찰 참여 관련 논의를 하는 등 막판까지 참여 여부를 저울질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주주 적격성, 자금동원력 등에서 향후 금융당국의 승인 여부가 확실치 않은데다 당초 불참할 것으로 전해진 중국 안방보험의 참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불참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교보의 입찰 불참이 포기라는 표현을 두고 유보라는 점에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공자위의 향후 우리은행 매각 방침 등을 본 뒤 향후 참여 가능성을 염두해 둔 포석 아니겠냐”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공자위는 이번에 경영권 지분 매각 예비입찰의 유효경쟁이 성립될 경우 다음달 중순 본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우리은행 매각작업을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경영권 지분 매각은 사실상 물건너간 상황입니다.
한편 희망수량 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 우리은행 소수지분 매각의 경우 우리은행 사주조합, 한화생명, 코오롱인더스트리 등이 참여하며 23.76%의 물량이 접수되며 소수지분 매각은 예상대로 무리없이 진행됐습니다.
공자위는 입찰 결과와 소수지분 매각 결과 등을 근거로 경영권 지분 매각 재추진 또는 소수지분·분산매각 등 우리은행 재매각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국내 금융지주나 외국계가 사겠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면 우리은행 경영권 팔 수 있는 방법이 사실상 쉽지 않다”며 “세부안을 공자위에서 논의하겠지만 경영권 지분 매각 방식의 재추진이 안 될 가능성이 높고 방법은 분산매각 밖에 없는 듯 하다”며 소수지분 매각으로의 방향 선회를 예상했습니다.
우리은행 매각 실패의 잔혹사가 또 한번 재연된 가운데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를 위한 경영권 지분 매각 등 국내외 금융지주사들의 참여를 위한 전면적인 전략 수정이냐 공적자금회수를 다소 포기하더라도 민영화 성공에 무게를 둔 소수지분 매각 전환으로 가닥을 잡게 될 지 업계 안팎의 견해는 다소 엇갈리고 있습니다.
다음달 초 이번 입찰 결과에 근간해 공자위가 대응 마련에 돌입하는 가운데 금융수장이 직(職)까지 걸며 결연한 의지로 추진한 우리은행 매각 불발에 따른 금융당국의 책임론과 관련한 거센 역풍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3차례나 실패의 쓴 잔을 마셨던 우리은행 매각은 4번째 마저 무산되며 지방은행과 증권계열에 이어 마지막 민영화의 방점 찍기인 은행매각은 다음 기회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28일 금융위와 예보에 따르면 5시에 마감된 우리은행 경영권 지분 매각 예비입찰 결과 예비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중국의 안방보험 한 군데로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못했습니다.
이에 앞서 막판까지 참여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유력 후보중 한 곳인 교보생명은 우리은행 경영권 지분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은 입찰 불참과 관련해 "우리은행 경영권 지분인수 타당성에 대해 FI와 컨설팅사 등과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문제가 발견돼 입찰 참여를 유보하기로 했다"고 공식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교보생명은 재무담당 임원이 홍콩, 대만 등 FI 투자자들을 만나 예비입찰 참여 관련 논의를 하는 등 막판까지 참여 여부를 저울질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주주 적격성, 자금동원력 등에서 향후 금융당국의 승인 여부가 확실치 않은데다 당초 불참할 것으로 전해진 중국 안방보험의 참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불참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교보의 입찰 불참이 포기라는 표현을 두고 유보라는 점에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공자위의 향후 우리은행 매각 방침 등을 본 뒤 향후 참여 가능성을 염두해 둔 포석 아니겠냐”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공자위는 이번에 경영권 지분 매각 예비입찰의 유효경쟁이 성립될 경우 다음달 중순 본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우리은행 매각작업을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경영권 지분 매각은 사실상 물건너간 상황입니다.
한편 희망수량 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 우리은행 소수지분 매각의 경우 우리은행 사주조합, 한화생명, 코오롱인더스트리 등이 참여하며 23.76%의 물량이 접수되며 소수지분 매각은 예상대로 무리없이 진행됐습니다.
공자위는 입찰 결과와 소수지분 매각 결과 등을 근거로 경영권 지분 매각 재추진 또는 소수지분·분산매각 등 우리은행 재매각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국내 금융지주나 외국계가 사겠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면 우리은행 경영권 팔 수 있는 방법이 사실상 쉽지 않다”며 “세부안을 공자위에서 논의하겠지만 경영권 지분 매각 방식의 재추진이 안 될 가능성이 높고 방법은 분산매각 밖에 없는 듯 하다”며 소수지분 매각으로의 방향 선회를 예상했습니다.
우리은행 매각 실패의 잔혹사가 또 한번 재연된 가운데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를 위한 경영권 지분 매각 등 국내외 금융지주사들의 참여를 위한 전면적인 전략 수정이냐 공적자금회수를 다소 포기하더라도 민영화 성공에 무게를 둔 소수지분 매각 전환으로 가닥을 잡게 될 지 업계 안팎의 견해는 다소 엇갈리고 있습니다.
다음달 초 이번 입찰 결과에 근간해 공자위가 대응 마련에 돌입하는 가운데 금융수장이 직(職)까지 걸며 결연한 의지로 추진한 우리은행 매각 불발에 따른 금융당국의 책임론과 관련한 거센 역풍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