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석과 이창민이 신경전을 보였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코스타리카’에서는 김병만, 임창정, 박정철, 류담, 서지석, 이태임, 이창민의 정글 생활이 그려졌다.
이날 병만족은 집을 지을 시간이 부족해 결국 현지인들이 쓰던 협소한 공간에서 잠을 청하기로 했다. 내리는 폭우로 인해 한치앞도 제대로 보기 힘든 상황이었다.
이때 병만족은 하나같이 배고픔을 호소했다. 26시간의 비행 끝에 코스타리카에 도착한 이래로 아무 것도 먹질 못했던 것.
이에 그들은 난간에 매달려 밑을 바라봤고, 그때 작은 샘물에 먹을 수 있는 게가 있어 다들 반가움을 표시했다.
하지만 게를 먹고 추위를 견디기 위해선 불이 필요했고, 제작진은 그들에게 불을 피울 수 있는 도구인 활비비를 선사했다.
그럼에도 누구도 그 활비비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고, 믿었던 임창정과 김병만까지도 그것을 해내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런 상황에서 서지석과 이창민은 서로 자신이 해보겠다며 신경전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서지석은 자신이 실패한 불을 피워보려는 이창민에게 연신 말을 걸어 정신을 산란하게 했고, 이에 이창민은 다시 한 번 더 시도하는 서지석에게 “분명 방법을 안다”며 칭찬하더니 “근데 체력이 안 된다”고 말해 서지석을 발끈하게 했다.
이와 같은 신경전에도 불구하고 불은 피워지질 않았고, 서지석은 “화가 나더라”라며 “그 조그만 불이 뭐길래”라 한탄했다.
결국 그들은 게를 먹지 못한 채 잠이 들었고, 모두가 잠드는 동안 불타는 승부욕으로 이창민과 김병만이 결국 불을 피우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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