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에티오피아 자립지원 '희망마을'에 '직업학교' 건립

LG그룹이 지난 2012년부터 에티오피아 낙후지역 자립지원을 위한 `희망마을` 건립활동을 시작한데 이어 직업학교도 설립했습니다.



LG는 29일(현지시간)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KOICA)와 함께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LG-KOICA 희망 직업학교’의 개교식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개교식에는 김영기 ㈜LG 부사장, 김문환 주에디오피아 대사, 디리바 쿠마(Diriba Kuma) 아디스아바바 시장, 시페로 시구떼(Shiferaw shigute) 에티오피아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학교관계자, 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직업학교는 3년 과정의 직업훈련기관으로, IT기기/통신멀티미디어/가전사무기기 수리 등 총 3개 반에서 최대 300여명을 교육할 수 있으며, LG는 입학생 전원에게 3년간 교육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1만2,000㎡(3,600평)크기 부지에 연면적 1,900㎡(575평) 지상1층 규모이며, 실습실, 이론 교육실, 컴퓨터실을 비롯해 농구장, 식당 등 부대시설을 갖추었다.

LG는 향후 LG전자 수리 명장을 현지로 초청해 수리 기술 특강 등도 실시할 예정이며 3년 과정 수료 후에는 학생들이 에티오피아의 전기, 전자 관련 업계와 취업 연계 산학협력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LG그룹은 지난 2012년부터 에티오피아의 낙후지역을 소득창출이 가능한 농촌마을로 개발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낙후지역에 공동우물과 마을진입도로 등 기초 인프라 시설을 지원한데 이어 지난 2월에는 5ha(50,000㎡) 규모의 시범농장도 완공해 작물 재배를 지원했습니다.

그 결과 월평균 약 500비르, 우리돈으로 2만5천원에 그치던 월 평균 소득은 현재 60% 상승하는 등 소득창출 효과를 거뒀습니다.

LG관계자는 “LG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단순 지원이 아닌 저개발국의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