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석연치 않은 죽음으로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고(故) 신해철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쳤다.
이날 고 신해철 아내는 “정말 그렇게 많은 분들이 같이 애도해주실 거라고 생각을 안 했는데 정말 고마운 일들이 많았는데 감사해야하는 시간이 모자라더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곁에서 지켜본 사람으로서는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걸은 사람이다. 가장 남편다운 건 아마 욕을 먹으면서 100분 토론에서 이 주제에 대해서 논하고 있는 게 제일 어울렸을지 모르겠다”고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편 고 신해철은 지난 10월27일 오후 8시19분 서울 아산병원에서 별세했다. 10월17일 S병원에서 장협착수술을 받았던 신해철은 수술 후 통증을 호소하며 21일 입원했지만 10월22일 심정지가 발생,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후 서울 아산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수술을 받았던 신해철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고 신해철 측은 장협착수술을 받았던 S병원의 수술과 치료에 의문을 품으며 서울 송파경찰서에 S병원을 고소했다. 고 신해철 측은 S병원이 본인과 가족 동의 없이 위축소수술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의료기록 등을 통해 소장 밑 천공이 있었다는 점을 들어 S병원 측에 책임을 물었다. S병원 측은 언론 등을 통해 고 신해철 측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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