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와 영국이 얼결에 키스했다.
3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연인들’에서 만취한 시내를 받으려던 영국은 서로의 입술이 닿아 얼결의 키스를 하게 됐다.
시내(이미숙)는 일이 끝나고 영국(박상원)에게 지난번에 빌려 입었던 옷을 돌려주겠다며 전화했다.
시내는 곱게 입술을 바르고 있는 자신을 보며 영국이 자신에게 옷을 입혀줬던 일을 떠올렸고 고개를 젓고는 립스틱을 지워버렸다.
한편 한강 둔치에서 만난 시내와 영국. 시내는 영국에게 옷을 건넸고, 영국은 손수건을 가지고 나온다는 것을 까먹었다며 미안해했다.
시내는 맛있는 곳을 안다며 가자 말했고, 영국은 흔쾌히 오케이였다. 두 사람은 어느 시장 골목에 들어갔다.
시내와 영국은 시장의 볼거리에 푹 빠져 정신없이 돌아다녔고, 먹을 튀김을 고르고 어묵도 함께 먹으며 즐거워했다.
영국은 오랜만에 시장에 와 본다며 김밥이 맛있는 데가 있다는 시내의 말에 김밥도 먹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때 시장 한 편에서는 동동주 마시기 대회가 열리고 있었고, 두 사람은 사람들 사이를 파고 들며 안으로 들어섰다.
시내는 진행자가 경품행사 선물을 읊으며 한 명을 더 지원받는단 말을 하자 용감하게 손을 들었고, 시내는 걱정하는 영국을 뿌리치며 시합에 나섰다.
시내는 거침없이 동동주를 들이켰고, 점점 취해가는 시내를 영국이 걱정하며 그만하라 말렸다.
그러나 시내의 귀에 영국의 말은 들어오지 않았고 영국을 뿌리치면서 끝까지 해냈지만 2등으로 화장품 선물 세트를 받았다.
돌아오는 길, 영국은 잔뜩 취해 넘어지려는 시내를 안으려다가 입술이 부딪혀버렸다. 이로써 두 사람의 로맨스가 시작될 것인지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