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오현경, 이종원에 삿대질 "니 눈엔 내가 십 샴만원 짜리로 보이냐?"

입력 2014-12-01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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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마녀` 오현경이 전당포를 찾아갔다.

11월3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에서는 풍금(오현경)이 선글라스를 끼고 전당포에 간 모습이 그려졌다.

풍금은 어제 선물 받은건데 급전이 필요해서 가져왔다며 보석을 내밀었다. 감정서는 없는데 확실한 사람한테 선물받은거라서 보나마나 진퉁이니까 잘 좀 해달라고 했다. 그런데 돌아오는 대답은 "아이~ 이거 다이아 아니예요. 큐빅이지"였다.

당황한 풍금은 선글라스를 벗으며 "어머, 이 아저씨 좀 봐. 말도 안돼. 아니 이게 무슨 큐빅이예요!"라며 소리를 꽥 질렀다. 그러나 주인 아저씨는 자신이 전당포를 하기 전에 금은방을 해서 잘 안다며 이건 큐빅이 확실하다고 했다. 그래서 감정가는 13만원.

풍금은 곧바로 술을 마시러 갔다. 있는 놈들이 더 무섭다더니 어떻게 프러포즈를 하면서 가짜 다이아를 선물할 수가 있냐며 소주를 들이켰다. 풍금은 이건 분명히 자신을 무시하는거라고 단정짓고 월한(이종원)이 자신과 잘해 볼 생각이 전혀 없는거라며 또 술을 마셨다.

그때 월한이 왔다. 무슨 안좋은 일이라도 있냐는 말에 풍금은 아무 말도 없이 흰 봉투를 꺼냈다. 그 안에는 13만원이 들어 있었다. 왠 돈이냐는 말에도 풍금은 기름값이나 하라며 비아냥거렸다.그는 어제 별장가면서 자기 차를 타고간 게 신경이 쓰였나보다면서 웃었다.

우리 사이에 그런걸 따지냐고 말하는 월한에게 풍금은 "우리 사이가 어떤 사인데?"라며 버럭했다. 프러포즈하고 정식으로 장래를 약속하는 사이라는 말에 풍금은 또 소리를 지르며 자신을 무시하는 남자랑은 그런 일도 없으니까 다 집어치우라며 없던 일로 하라면서 월한의 머리를 쳤다.

월한은 열받아서 소주를 들이켰다.그는 하룻 밤 사이에 맘이 바뀐 게 뭐냐며 화를 냈다. 그러자 풍금은 "넌 날...십 샴만원짜리로 취급했어. 니 눈엔 손풍금이가 겨우 십 샴만원 짜리로 보이냐?"며 술주정을 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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