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정쌀롱' 윤종신, 전현무 "겁 먹은 시추같다" 왜?

입력 2014-12-0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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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전현무가 바쁜 스케줄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속사정쌀롱`에서 일일 MC로 출연한 방송인 전현무에 대해 "진짜 자기 이야기를 안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게스트 심리분석` 코너에서 출연진들은 전현무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진중권은 전현무에 대해 "스케줄이 많은 전현무에게서 불안감이 보인다"라고 날카롭게 지적했고, 윤종신은 가득 채워진 전현무의 스케줄표를 공개하며 "전현무는 하루도 쉬는 날 없이 `소`처럼 일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이어 윤종신은 "전현무가 진심을 털어놓는 걸 본 적이 없다. 사람들에게 겁을 먹고 있는 건 아닌가 싶다. 전현무는 겁 먹은 시추같다"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사람들이 나에게 시추라고 하는데 맞는 말인 것 같다. 난 공격하는, 물어뜯는 도베르만은 아니다"고 밝혔다.
진중권은 "리모컨을 돌리면 전현무 씨가 계속 나온다. 그걸 보면서 `왜 저렇게 많이 나가야 할까. 굳이 저렇게 안해도 되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TV에 복제되면 복제될수록 실체가 뚜렷해진다. 그러나 방송이 끝나면 실체감도 소멸한다. 실체감을 가져야 하는데 그러려면 계속 방송에 나가야 한다. 인기도 한 달이 지나면 대중이 잊는데 그런 불안감을 스케줄에 가득 채워 넣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현무는 크게 공감했다. 많은 사람들이 프리랜서 선언 후 승승장구하는 그를 보며 단지 `잘 나간다`라고 생각했을 뿐 아무도 그의 불안을 눈치채지 못했던 것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전현무 정말 방송 많이 하나보네", "전현무 많이 힘들어 보인다", "전현무 힘내시고 화이팅!", "전현무 정말 열심히 산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JTBC `속사정쌀롱`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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