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인사…'성과주의·조직 안정'

입력 2014-12-01 10:50   수정 2014-12-0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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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삼성그룹의 사장단 인사 규모는 최근 5년 새 최소 규모입니다.
`조직 안정`을 꾀하는 한편, 삼성전자를 비롯한 계열사들의 경영 실적이 부진해 승진을 포함한 인사폭이 예년에 비해 축소한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선미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삼성그룹이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했습니다.
그룹 미래전략실 수뇌부와 삼성전자 현 경영진을 대부분 유임시키며, ‘조직 안정’에 무게를 둔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 부회장을 비롯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 등 오너 일가의 승진 소식은 없었습니다.
그동안 이건희 회장을 보좌해 온 미래전략실 최지성 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차장(사장) 구도에도 변화가 없습니다.
최대 계열사인 삼성전자도 스마트폰을 책임지는 신종균 IT·모바일(IM) 부문 사장을 비롯해 부품(DS) 사업을 총괄하는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 등 3대 사업부 대표 전원은 다시 신임을 받았습니다.
또한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원칙에 따라 사장 승진은 3명에 불과했고, 8명은 보직이 변경됐습니다.
삼성전자의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과, 전영현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또 이윤태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삼성전기 사장으로 승진했고, 상영조 삼성물산 부사장은 한 단계 위의 직급인 삼성BP화학 대표이사 부사장직에 올랐습니다.
삼성그룹은 이번 인사의 특징에 대해 "경영실적에 따른 철저한 성과주의를 반영한 인사로 경영위기 극복과 재도약할 인물로 경영진을 쇄신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이번 사장단 인사에 이어 이번 주 안에 정기 임원 인사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삼성그룹에서 한국경제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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