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 승진 3명…“성과주의 원칙”

입력 2014-12-01 16:31  

<앵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재 속에 삼성그룹의 첫 내년 사장단 인사가 단행됐는데요.

삼성전자를 비롯한 계열사들의 경영 실적부진으로 사장 승진자는 단 3명에 그쳤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그룹이 사장 승진 3명, 대표부사장 승진 1명, 전보 7명 등 모두 11명에 대한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경영실적에 따른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원칙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인사 폭이 줄었습니다.

삼성그룹은 이번 인사의 특징에 대해 "경영실적에 따른 철저한 성과주의를 반영한 인사로 경영위기 극복과 재도약할 인물로 경영진을 쇄신했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TV 시장에서 9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 온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데 핵심 역할을 한 전영현 메모리사업부 부사장도 사장직에 올랐습니다.

이윤태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역시 LCD 개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삼성전기 사장으로 승진했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 사업운영을 지원해 왔다는 평가를 받은 상영조 삼성물산 부사장은 한 단계 위의 직급인 삼성BP화학 대표이사 부사장직에 올랐습니다.

조직해체설이 나돌고 있는 삼성전자의 미디어솔루션 센터 홍원표 사장은 글로벌마케팅전략실장 사장으로, 이건희 회장의 둘째사위인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 사장은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을 맡는 등 7명의 사장이 보직을 이동했습니다.

삼성그룹 인사에서 초미의 관심사였던 신종균 IT·모바일(IM) 부문 사장은 유임되는 등 삼성전자 3대 사업부 대표 전원은 다시 신임을 받았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 등 오너 일가의 승진 소식은 없었습니다.

그동안 이건희 회장을 보좌해 온 미래전략실 최지성 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차장(사장) 구도에도 변화가 없습니다.

삼성은 사장단 인사에 이어 이번 주 안에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한 뒤 다음 주 조직개편을 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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