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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김삼순` 작가와 `연애시대`PD의 연출로 화제를 모은 ‘일리있는 사랑’이 베일을 벗었다. 4차원 소녀와 순진한 남자의 독특한 인연 만들기는 눈길을 사로잡을 여지가 충분했다. 그러나 여기에 굳이 불륜이라는 소재를 넣었어야하나 아쉬움이 남는다.
1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일리있는 사랑’에서는 첫 방송에서는 아내 김일리(이시영)의 불륜현장을 목격한 장희태(엄태웅)가 아내를 처음 만난 때를 회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희태는 다른 남자의 집에 들어가는 김일리를 보고도 화를 내지 못했다. 오히려 “무엇을 보든 상상이상일 것 같았다”며 자리를 뜬다.
또 혹시 내가 헛것을 본 것은 아닐까. 처음 만났을 때부터 잘못된 것을 아닐까“라고 혼잣말 하며 김일리와 처음 만났던 때를 떠올렸다.
뒤늦게 포경수술을 한 장희태는 어기적거리며 걷다 여고생 김일리와 부딪히게 되고 두 사람의 첫 만남이 시작됐다.
이후 장희태는 김일리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 생물교사로 부임하게 되며 인연이 이어졌다.
UFO를 기다리며 안드로메다로 가고 싶다는 김일리. 엉뚱한 4차원 소녀 때문에 장희태는 정신을 못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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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리는 순진하고 어리바리한 장희태와 결혼을 결심하고 그의 수호신을 자처했고, 급기야 뽀뽀까지 먼저 시도하는 과감함을 보인다.
장희태는 자신의 곁을 지키는 김일리에 호감을 갖게 된다. 그러나 두 사람은 사제지간. 마음을 접으려는 장희태와 굴하지 않고 들이대는 김일리.
김일리는 장희태의 수호신이 되어주겠다는 말처럼 장희태 대신 교통사고를 당했고 “우리가 다시 만나는 데 7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다”는 장희태의 내레이션으로 이날 방송은 막을 내렸다.
장희태와 김일리가 다시 만나게 된 사연은 무엇일지, 김일리가 다른 남자를 사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허나 한 여자가 두 남자를, 그것도 결혼한 여자가 다른 남자를 사랑한다는 소재는 불륜. 과연 불륜을 소재로 한 ‘일리있는 사랑’이 시청자들에게 일리있게 다가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vN ‘일리있는 사랑’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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