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부자(父子)가 국내 부자(富者) 순위 1위,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오랫동안 1위를 지켜왔던 이 회장과 달리 이 부회장은 지난 9월까지만 해도 5위에 머물렀지만, 지난달 삼성SDS의 상장과 함께 이 부회장이 보유한 주식자산이 크게 늘면서 2위로 올라섰습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이 부회장의 재산은 62억 달러(6조8900억원)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부자 순위 2위였던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보유 재산이 61억 달러(6조7800억원)를 기록하며 이 부회장의 뒤를 이어 3위를 기록했습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58억 달러(6조4500억원)의 재산을 보유해 4위에 올랐습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재산이 122억 달러(13조5600억 원·세계 92위)로 집계돼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계 100위권 안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