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샘 오취리, 인종차별 언급 "내 광고 본 친구 울더라"

입력 2014-12-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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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비정상회담`의 가나 대표 샘 오취리가 자신의 광고 사진을 본 친구의 반응을 전했다.



1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 비정상 대표 G11 멤버들과 게스트로 출연한 방송인 사유리, 가수 바비킴은 차별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샘 오취리는 인종 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어렸을 때 가나에서 그렇게 배웠다. 하얀 건 좋다. 까만 건 나쁘다. 식민지 시절 백인들을 신처럼 대했기 때문에 가나에서도 사람들끼리 피부 하얀 사람을 선호한다. 좀 더 하얀 사람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 엑스트라를 하는데 맨 앞에는 백인이 서고, 배경에는 흑인이 선다. 흑인친구들이 메시지를 보낸다.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데 흑인에 대한 이미지 때문네 한국에 오기 겁난다는 말을 많이 한다"라고 한국에서의 차별을 두려워하는 흑인 친구들의 고민을 이야기 했다.

또한 그는 "동대문에 갔다. 친구랑 지나가는데 친구가 내가 출연한 광고를 보고 막 울었다. 한국에서 흑인 사진이 걸리는 걸 예상도 못했는데 감동을 받아서 울었다"라고 전해 모두를 반성하게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비정상회담` 샘 오취리, 진짜 짠하다" "`비정상회담` 샘 오취리, 그래서 흑인 혼혈 아이들이 한국에서 안 살지" "`비정상회담` 샘 오취리, 반성하게 되네요" "`비정상회담` 샘 오취리, 우리나라도 변해야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JTBC `비정상회담`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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