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 민들레’ 최재성, 김가은에 “시장바닥에서 굴러먹던 애”..전승빈 분노

입력 2014-12-02 10:29  


대성이 들레에 막말을 했다.

2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대성은 태오가 들레와 만난다는 사실에 시장바닥에서 굴러먹던 애랑 혼인을 맺게 해줄 수 없다 말하자 용수는 대성 앞에서는 티를 내지는 않았지만 분노에 들끓었다.

태오(윤선우)가 정원(김진이)에게 그만 끝내자는 뜻을 밝혔고, 정원은 정임(최지나)을 찾아가 혹시 태오가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지 꼬치꼬치 캐물었다.

이 소식을 들은 장마담(최수린)은 대성(최재성)에게 태오가 정원과 끝내자는 말을 했다면서 정원네서 난리도 아니라며 호들갑이었다.

대성은 당장 대출자금과도 긴밀히 연결 되어 있는 정원네와의 혼사가 막히면 라면 공장을 짓기 위한 노력도 물거품이 될 터였다.

대성은 준호(이은형)로부터 태오가 출장을 갔다는 소식을 듣고 출장 신청서에 싸인도 안 받고 이렇게 제멋대로냐며 화를 냈다.

대성은 태오가 춘천에 갔다는 말을 듣고는 곰곰이 생각하다가 용수(전승빈)를 불렀다.

대성은 용수에게 뭘 좀 알아봐줬으면 좋겠다면서 태오의 혼사가 오가는 중 복잡한 일이 생겼다 말했다.

대성은 태오가 좋아하던 여자가 있었는데 지금도 만나고 다니는 건지 알아봐 달라면서, “시장바닥에서 일하던 여자애라 길래 대수롭지 않게 흘렸더니 내 자식을 그런데서 굴러먹던 애랑 맺어줄 수가 없지 않겠는가” 라 말했다.


용수는 대성의 말에 심사가 뒤틀리면서도 표정 변화 없이 대성의 요구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마침 세영(홍인영)이 회사를 찾았고 태오가 춘천에 갔다는 말을 듣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듯 했다.

용수가 사장실에서 나오자 세영은 용수를 아는 체했고, 다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세영은 용수에게 아버지 대성과 사업파트너냐 물었다.

세영은 용수에게 언젠가 들레와 함께 있는 모습도 본 것 같은데 아마 용수가 들레를 좋아하는 것은 아닌지 물었다.

세영은 태오가 불쌍한 사람을 보면 그냥 못 지나치는 사람이라면서 들레에 동정심을 갖고 다가간거라며 두 사람이 다시 만날 일을 막아야 하지 않겠냐 말했다.

용수는 세영과 영만의 일을 들춰냈고, 세영은 갑작스러운 말에 놀라고 당황해하는 빛이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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