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의류주, 연말 성수기 기대감 확산

입력 2014-12-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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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특급]

- 이슈 진단
출연 :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


내수 의류주, 연말 성수기 기대감 확산
보통 내수 의류기업들은 최대 성수기를 4분기, 의류OEM 기업들은 3분기를 꼽는다. 8~9월쯤 백화점 수요 유통채널 내 여성 의류 소비가 전년 대비 플러스 성장을 보이면서 올 하반기에 성수기 효과 플러스 의류 소비가 전반적으로 기대감이 있었다. 그러나 10월 여성, 남성 의류 모두 마이너스로 전환이 되면서 상황이 역전되는 듯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11월 말 들어 갑자기 추워져서 의류 기업들이 체감하는 의류 소비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의류 소비가 추세가 회복됐다는 판단은 섣부르다. 한 가지 긍정적인 점은 2012~2013년 워낙 낮은 탑라인 때문에 기저 효과는 톡톡히 볼 것으로 전망한다.

의류업종, 업체별 차별화 지속되나
남성복은 여성복이 돈 이후에 남성복이 도는 경향이 있다. 일단은 의류 소비가 돈다고 얘기 하기는 어렵다. 2015년까지 OEM 기업들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국내 OEM 기업들의 경우 기지가 2,000년대 들어서 탈중국화가 급속히 이어지고 있다. 인건비가 싼 동남아로 이동 중인 것이다. 이러한 구조적 기조 변화에 따라 가장 수혜를 보고 있는 곳이 우리나라 OEM 기업들이다. 2015년 이후 TPP가 발효된다면 전세계에서 동남아가 갖는 의류 생산국으로서의 지위는 최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수 패션 업체는 올해도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기저효과 때문에 2014년에는 매출 성장이 플러스로 보이는 기업들이 많지만 정상가 판매를 해보면 여전히 기대하기 어렵다. 개별 기업별 비용 통제에 따른 이익률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와 신규 브랜드를 통한 매출 성장이 얼마나 가시적인가를 관점 포인트로 잡으면 된다.

기업 관심 지속
의류OEM 영원무역한세실업를 좋게 본다. 다만, 벨류에이션 매력이 유효한 영원무역이 더 좋게 보인다. 내수기업 중에서는 한섬이 최근 MD부분에 대한 투자권이 회수기에 돌입하고 이와 더불어 현대백화점과의 시너지가 2015년 가시화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 중소형 기업 중에서는 2015년도 탑라인 성장이 돋보이면서 2015년 기준 10배 이하로 저평가돼 있는 F&F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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