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이남룡 삼성증권 주식전략팀 연구위원
연말 코스피 반등 목표치는
연말까지 코스피를 보면 등락은 있겠지만 2,000 포인트 안착을 기대하긴 어렵고 1,980선을 중심으로 횡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코스피가 횡보를 보이면 코스피 자체 변동성은 축소될 수 있지만 유가, 환율, 주요국의 통화정책이 발 빠르게 큰 변화를 겪고 있기 때문에 인덱스보다는 업종, 종목 간 변동성이 커질 것이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제시하는 전략은 바벨전략이다. 주식투자에서 바벨전략은 경기 민감 대형주와 경기 방어 성격을 갖고 있는 배당주로 양쪽에 포지션을 같이 가져가는 전략이 연말까지 유효하다.
연말 주요국 통화정책 이벤트 영향력은
이번 주 목요일 ECB 통화정책 회의가 있는데 ECB 는 그동안 드라기 총재가 립 서비스만으로 여태까지 버텨왔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독일마저 경기가 힘들다고 하기 때문에 이번 통화 정책회의에서 실질적인 양적완화 정책이 강하게 나올 지 시장에서는 기대감이 높은 편이다. 강하게 나온다면 단기적으로 글로벌 증시의 호재로 볼 수 있다. 우리 내부적으로는 12월 11일 한국은행 금통위가 있다. 추가 금리인하 여부에 관심이 있는데 내년 1, 2월에 추가 인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근 유가가 급락하고 중국이 기습적인 금리인하를 했고, 우리나라 생산지표가 부진하게 나오기 때문에 서프라이즈한 금리인하의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 12월 14일엔 일본의 중의원재선거가 있다. 이번 중의원선거에서도 아베가 승리를 하면 다시 한 번 아베노믹스를 더 강하게 밀어붙일 것이다. 그래서 이 부분은 엔화 약세와 맞물리는 선거기 때문에 중요하게 보인다. 12월 17일 우리 시간으로 미국 FOMC회의가 열리는데 이때는 역시 상당기간 저금리를 유지할 것인지의 문구가 유지될 것인지가 관심사안이다.
여러 가지 글로벌 변수들이 있는데 종합적으로 봤을 때 글로벌 통화정책은 전체적인 글로벌 마켓에 있어서 중립이상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궁극적으로 한국 시장에 이게 과연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지를 봤을 때 중립 이하일 수 있다. 왜냐하면 전체적으로 글로벌 마켓의 유동성이 밝다. 한국 시장이 다른 시장과의 매력도를 비교했을 때 유동성을 흡수할 수 있는 동력이 부족하다. 정책들이 다양하게 있지만 한국 마켓에는 우호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정리할 수 있다.
유가 하락 · 원화 약세, 전략 포인트는
유가 하락은 두 가지 측면에서 봐야 한다. 첫째는 실제 가격을 결정하는 공급가 수요 측면이다. 두 번째는 새로운 에너지 주도국인 미국과 사우디 간의 경쟁심리와 큰 산유국이면서 반미국가인 러시아, 이란, 베네수엘라와 미국의 힘겨루기가 복합체다. 일부에서는 미국의 셰일가스를 무산시키기 위해서 사우디가 감산은 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유가하락 영향은 한국 증시에서 환율, 유가도 마찬가지로 변동성이 있는 부분은 우리에게 부정적이다. 일본 중의원 선거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엔화 약세가 나오는지 그리고 한국 은행이 과연 금통위에 추가 금리인하를 할지가 중요한 변수다.
12월 투자 아이디어
유가가 변동성이 커졌지만 레벨은 다운됐다. 유가하락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종목은 한국전력, 현대글로비스, 항공주도 수혜를 받을 수 있다. 투자유망하고 바벨전략처럼 배당투자 유망주인 SK텔레콤, KT&G 세 번째로는 신성장동력을 확보한 종목들이다. 게임주들이 많이 반등하고 있는데 엔씨소프트는 게임주에서 소외됐었지만 최근 대작들을 PC게임, 모바일에서 동시 출시하겠다는 게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라는 기업이 있는데 호텔 신라가 갖고 있던 성장 동력을 한화 갤러리아가 같이 받아가면서 정부의 면세점 추가정책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이다. 2015년은 반도체 투자의 빅 사이클로 반도체도 여전히 좋게 보인다. 반도체 장비 쪽에서는 원익IPS, 제이티로 이렇게 네 가지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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