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샘 오취리 인종차별 경험 "엑스트라 할 때 늘 백인 뒤에 섰다"

입력 2014-12-02 11:50  


`비정상회담` 샘 오취리가 인종차별에 대해 고백했다.

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차별이 느껴져 회사를 관두고 싶은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청년대표의 안건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성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연스럽게 인종차별 이야기로 화두가 옮겨갔다.

가나에도 인종차별이 있느냐는 질문에 가나 대표 샘 오취리는 "어렸을 때 하얀 것은 좋고 까만 것은 나쁘다고 배웠다"라고 말했다.

샘 오취리는 "이거 식민지 때문에 그렇다. 백인 사람들인 신처럼 대해 왔기 때문에 가나에서도 마을 사람들끼리 피부 하얀 사람들을 더 선호하고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샘 오취리는 "한국에 와서 엑스트라 아르바이트를 했었다"며 "항상 백인들을 앞줄에 세우고 흑인들을 뒷줄에 세우더라. 이런 것부터 차별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샘 오취리는 "친구가 흑인에 대한 차별 때문에 한국에 오기 두려워했었다. 그러던 중 동대문의 한 쇼핑몰에 걸린 내 사진을 보고 친구가 울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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