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최초로 순수 미국 기업의 상장이 예상되고 있다. 우주 항공 분야와 보건헬스 분야, 정부기관에 첨단 데이터 기술을 제공하는 미국의 빅데이터 전문 기업 `PSI INTERNATIONAL`이 그 주인공으로 현재 코스닥 상장을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PSI INTERNATIONAL`은 미 우주항공국 NASA와 미국 연방 정부 공공 보안 핵심 부서인 FDA, 국토안보부, 국방부에 기술을 제공하는 미국의 빅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전 세계에서 70개 기업만 보유한 CIO 자격증 등 미국 연방정부가 검증하고 발급한 최첨단 기술을 보유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10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탄탄한 자본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4,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PSI INTERNATIONAL`은 코스닥 상장 기준인 3년 이상 매출액 100억 이상의 기준을 이미 돌파했다. 여기에 한국보다 엄격한 기준을 갖춘 미국 국제 회계(IFRS) 기준 외부감사 보고서를 보유하고 있어 상장 가능성이 높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PSI INTERNATIONAL`은 상장 가능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지난 8월 국내 벤처캐피탈을 상대로 투자유치를 성사시킨 바 있다. 프리 IPO 청구를 추진한 `PSI INTERNATIONAL`에 IMM인베스트먼트와 지앤텍벤처투자 등의 투자기관들이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좀처럼 보기 힘든 대규모 인수단을 꾸려 투자유치에 힘쓴 PSI의 움직임이 투자유치에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
`PSI INTERNATIONAL`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 움직임을 포착하며 일본, 싱가폴, 대만 증권 거래소에서도 자국 증시에 우선 유치를 위해 협상에 몰두 중이라는 목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다"며 "이를 대변하듯 국내 자금시장과 증권가에서도 투자 가능성을 점치며 `PSI INTERNATIONAL`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국내 증시 사상 최초로 오리지널 미국기업의 상장이 초읽기에 돌입한 지금 `PSI INTERNATIONAL`에 대한 투자유치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PSI INTERNATIONAL`은 한국 시장과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부응해 별도의 한국어 사이트(www.psikorea.net)를 개설해 기관과 개인에게 공모주 정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