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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룡호 실종 선원 가족들이 회사 측이 무리한 조업을 강행해 사고가 났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일 사조산업의 명태잡이 어선 ‘501오룡호’가 오후 1시 40분경 러시아 인근 베링 해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해양 경찰 측에 따르면 배에는 한국인 선원 11명을 포함해 60명이 타고 있었으며 외국인 선원 7명이 침몰 직후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국인 선원 중에서는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실종되는 등 총 52명이 실종된 상태이며, 한국인 선원은 구조 직후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사조산업 부산본부 측에 머물고 있는 오룡호 실종 선원 가족들은 "지은 지 40년이 넘어 쓸 수 없는 배를 외국에서 사들인 뒤 제대로 수리도 하지 않고 조업시킨게 문제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한 다른 가족은 "배가 기울기 시작하고 나서 완전히 침몰할 때까지 4시간 이상 여유가 있었다”라며 “선사에서 퇴선 명령을 제때 하지 않고 선원 구조 준비도 제대로 못 해 참변이 발생했다"고 분통을 터뜨려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현재 사조산업 측은 기상악화로 높은 파도가 일고 바닷물이 한꺼번에 배에 밀려들면서 배수구가 막혀 침몰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를 의뢰 중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룡호 실종 선원 가족들, 안전불감증이다”, “오룡호 실종 선원 가족들, 어떻게 이런 일이”, “오룡호 실종 선원 가족들, 2014년은 끝까지 이러는구나”, “오룡호 실종 선원 가족들, 살아서 가족 품으로”, “오룡호 실종 선원 가족들, 이게 또 무슨 일이냐”, “오룡호 실종 선원 가족들, 바다가 이젠 무서워지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