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수술한 의사 실제 사진 보니 '충격'..3살 아이 턱 수술 '엉망'

입력 2014-12-03 01:06  




`음주 수술한 의사` 인천에 있는 한 대학병원에서 의사가 술에 취한 채 진료하고 수술까지 집도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11시쯤 대형병원에서 성형외과 전공의 1년차 A 씨가 술에 취한 채 응급환자 B군을 진료하고 수술을 집도 했다.

해당 의사는 응급실을 찾을 당시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할 정도로 비틀거렸으며 치료시 소독도 안하고 위생장갑도 끼지 않은 채 엉뚱하게 3바늘 정도 꿰맨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아이 부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수술을 집도한 의사를 상대로 음주를 측정한 결과 음주한 사실이 확인됐고 른 의사에게 재수술을 받았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당일 당직이 아니어서 저녁 때 반주를 곁들여 식사를 했다는 진술을 받았지만 의사가 술을 마시고 수술에 나선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에 병원 측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해당 의사 `파면`에 이어 응급센터 소장 성형외과 과장 등 책임자 등 총 10명을 보직 해임했다.

음주 수술한 의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음주 수술한 의사, 진짜 어이없다", "음주 수술한 의사, 아 정말 화난다 ", "음주 수술한 의사, 요즘 의료 사고 많이 일어 난다.", "음주 수술한 의사, 저 병원 인천 어딜까??", "음주 수술한 의사, 너도 당해봐라 제발"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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