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가 나단의 친구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백야는 나단이 친구하자는 말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애매한 것은 싫다고 나단을 도발했다.
화엄(강은탁)은 뒤풀이에서 몰래 먼저 빠져나간 백야(박하나)를 보고는 뒤이어 집에 들어왔다.
먼저 할머니 단실(정혜선)의 방에 들러 인사를 하고 준서를 보고는 예뻐했다. 화엄은 백야의 방문을 두드렸지만 기척이 없자 돌아 나왔다.
화엄은 가사도우미에게 백야에 대해 물으니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는 말에 백야에 전화를 걸었지만 백야는 전화를 꺼놔 걱정하게 만들었다.
나단(김민수)은 백야(박하나)와 소주를 한잔 기울이면서 위험한 짓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며 일탈이나 강요 등을 하지 못하는 자신의 성격을 한심스러워했다.
백야는 나무젓가락이 고르게 쪼개지면 영화를 보러가자고 한 일이 되지 않아 실망하는 나단을 위로하듯 자신이 게임을 제안했다.
백야는 미국에서 온 나단에게 묵찌빠에 대해 설명했고 낙엽이 진 공원에서 함께 묵찌빠를 했다.
백야와 나단은 한참 재미있게 묵찌빠를 하고 있었고, 같은 시각 화엄(강은탁)은 핸드폰도 꺼놓고 밤늦게까지 들어오지 않는 백야에 대한 걱정뿐이었다.
두 사람은 함께 길을 걸어오면서 바람을 맞았고, 나단은 이런 날에는 밤새라도 걸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냐며 좋아했다.
나단은 대답을 하지 않는 백야를 불렀고, 백야는 신중하게 대답해야 할 것 같다며 튕겼다. 나단은 밤새 걷자고 할까봐 그러냐는 듯 웃으며 말했다.
나단은 백야에게 “동생같은데 친구 했으면 좋겠다” 라면서 백야의 의향을 물었고, 백야는 그렇다면 말도 터야 하는 것 아니냐 되물었다.
나단은 “트든가.. 정신적인 친구” 라 말했고, 백야는 “난 이거 아님 저거에요. 애매한 거 싫어요” 라며 나단을 지긋이 바라봤다.
이로써 두 사람의 호감 단계에서 밀고 당기는 ‘썸’ 혹은 ‘연애’로 발전 하게 될 것인지 기대감이 모아졌고, 백야의 은하에 대한 복수가 아들 나단과 사귀게 되는 것일지도 궁금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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